책 읽는 강아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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폴란드 시인 1

비스바와 쉼보르스카, 충분하다

어쨌든 나는 돌아가야만 한다내 시의 유일한 자양분은 그리움그리워하려면 멀리 있어야 하므로공산주의에 대한 내 믿음은이미 흔들렸다나는 내게 허락된 것보다 더 많은 걸 알고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생각하기 시작했다그리고 그때 서방에서 한 시인이 왔다내게서 경탄을 불러일으켰던 시인이나는 거대한 희망을 품은 채 그의 말을 기다렸다요란한 박수를 받으며 그가 연단에 섰다그것은 생각하는 인간이 쓴 시였다아무런 구속도, 제한도 받지 않은-미완성 원고 부분     시는 아무리 읽어도 어렵다. 함부로 끄적였던 날들이 부끄럽다. 해설을 읽어도 알 수가 없다. 이게 무슨 장난인가 싶다가도 생각이 얼마나 깊고 고독이 얼마나 치열해야 이런 글이 나오는 걸까 생각했다. 한터에서 시창작 수업을 들을 때도 역시 내가 왜 틀렸는지 교수..

읽는 삶 2022.11.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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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은 책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개인적 생각과 경험을 나눠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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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경 맛들이기, 천주교회 발상지 광주, 반세기의 나이, 내적인 겸손, 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, 오지섭 사도요한, 교구 복음화 국장, 원재연 하상바오로, 가로세로 교리상식(대림시기), 교리 낱말 퍼즐, 여분의_사랑, 견진성사, 연미사, 이승환 루카 신부, 수원주보, 서재산책, 다시 보는 세상, 가로세로 교리상식, 유다인들과 사마리아인, 폴란드 시인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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